페북, 메타버스 연구에 590억원 투자…서울대도 지원

페북, 향후 2년간 리서치 펀드 조성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메타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페이스북이 메타버스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해 5000만달러(약 593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선 서울대학교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인 메타버스 개발 지원을 위해 향후 2년간 외부 연구와 프로그램을 위한 총 5000만달러 규모의 리서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를 보다 책임있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펀드의 목표는 포괄성, 프라이버시, 안전, 경제적 기회뿐 아니라 다른 서비스와의 호환성을 목표로 메타버스 일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서울대학교, 홍콩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등과 함께 독립적인 외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노필터, 일렉트릭 사우스 등과 같은 단체들과도 제휴한다.

닉 클레그 페이스북 부사장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메타버스를 위한 "시작"이라며 규제당국이 신기술에 대한 질문을 시작할 때 답변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최근 책임 있는 플랫폼 소유주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더버지는 진단했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이 10대 소녀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파악하고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한 후 어린이용 인스타그램 개발 작업을 중단한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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