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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 앞둔 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정신적인 부분 집중"

등록 2021.09.29 10: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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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일본과 여자 아시아컵 조 1위 놓고 격돌

[서울=뉴시스] 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여자농구 정선민 감독.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한일전을 앞둔 여자농구대표팀 정선민 감독이 정신적인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28일 요르단 암만에서 치른 인도와의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7-69로 승리했다.

뉴질랜드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29일 오후 4시(한국시간) 일본과 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여기서 이기는 나라는 조 1위로 4강에 직행하고, 지면 B조 3위와 단판 승부를 치러 4강 진출을 가린다.

정선민 감독은 인도전을 마친 뒤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한일전은 특수한 경기고 결코 일본전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신과 동료 선수들을 믿으며 혼신의 힘을 다하면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에서 은메달을 딴 강팀이다. 이번 여자 아시아컵에서도 사상 최초로 5연패를 노린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준결승(58-53)과 2015년 대만 존스컵(82-60)에서 일본을 꺾은 바 있지만, 당시 일본이 2진급 선수를 내보낸 결과였다.

아시아컵에선 2015년부터 2017년, 2019년까지 한 번도 일본을 이기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여자농구 박혜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여자농구 박혜진.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2019년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컵에선 일본에 61-102, 41점 차 대패를 당했다.

FIBA 랭킹도 한국(19위)이 일본(8위)에 뒤진다.

인도전을 통해 일본전 컨디션을 조절한 정 감독은 "일본전을 위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경기였다"고 설명했다.

인도를 상대로 3점슛 5개를 성공시킨 박혜진(우리은행)은 "(일본을 상대로)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일전 중요성은 알지만 객관적인 전력이 부족한 것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결과가 정해져 있는 경기는 없다. 내일 조금 더 정신적인 부분에서 무장하고, 12명이 하나가 돼서 경기장에 들어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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