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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PS 용기 휘발성 물질 안전한 수준"

등록 2021.09.29 09: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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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라면 용기, 일회용 컵 등 49건 대상 조사

"휘발성 물질 검출량 모두 안전한 수준"

식약처 "PS 용기 휘발성 물질 안전한 수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회용 용기로 많이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S)에서 나오는 휘발성 물질이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로 포장·배달음식 수요가 늘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폴리스티렌 재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적검했다. 폴리스티렌은 컵라면 용기, 일회용 음료컵, 요거트, 일회용 도시락 용기 등에 주로 사용되는 재질로 휘발성 물질 등 유해물질이 검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식약처가 컵라면 용기, 일회용 컵·뚜껑 등의 폴리스티렌 용기·포장 49건에 대해 스티렌, 톨루엔, 에틸벤젠, 이소프로필벤젠, n-프로필벤젠 등 휘발성 물질 5종의 검출량을 조사했다.

실험 결과 검사대상 49건 중 일회용 용기·컵 등 8건에서 스티렌이 미량 검출됐지만 위해도는 인체노출안전기준 대비 2.2%로 낮게 나타나 안전한 수준이었다.

또 컵라면 용기는 70도의 물에서 30분 동안 뒀을 때 휘발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실제 컵라면을 먹는 조건과 같이 별도로 끓는 물을 붓고 약 30분간 뒀을 때도 휘발성 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식약처가 검사 대상 49건에 대한 잔류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규격(휘발성 물질 잔류기준 5000mg/kg이하)에 적합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폴리스티렌 용기에 끓는 물을 넣었을 때 문제는 없더라도 바로 튀긴 뜨거운 튀김류를 담거나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열 시 용기에 변형이 생기거나 구멍이 날 수 있으므로 기름기가 많은 뜨거운 식품을 담거나 전자레인지로 가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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