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난해 방판 대리점 '900곳' 증가…수당은 되려 400억 줄어

등록 2021.09.29 10:09: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공정위, 방판업체 주요 정보 공개

리만코리아 '1379개' 증가한 결과

등록 판매원 수 31만명 82% 폭증

지난해 방판 대리점 '900곳' 증가…수당은 되려 400억 줄어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방문 판매업체 대리점 수가 900곳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들이 판매원에게 지급하는 후원 수당 총액은 400억원 넘게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20년도 후원 방문 판매업체 주요 정보 공개' 자료를 보면 같은 해 전체 대리점 수는 3130개로 지난해(2189개) 대비 43.0% 증가했다.

전년 대비 LG생활건강 41개, 아모레퍼시픽 20개, 마임 138개, 나르지오워킹화 28개 등 주요 업체 대리점 수가 감소했지만, 리만코리아가 1379개 증가하며 이런 결과를 낳았다.

지난 2016년 2777개였던 방문 판매업체 대리점 수는 2017년 2768개, 2018년 2654개로 횡보하다가 2019년 2189개로 감소한 뒤 지난해 다시 대폭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방문 판매업체가 판매원에게 지급한 후원 수당 총액은 7795억원으로 전년(8218억원) 대비 423억원(5.1%) 감소했다.

매출액 상위 5개 업체(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리만코리아·코웨이·웅진씽크빅)의 수당 총액은 6202억원으로 전년(2088억원) 대비 113억원(1.9%)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방문 판매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69만8000명이다. 전년(38만4000명) 대비 31만4000명(81.7%) 폭증했다.

후원 수당을 받은 판매원 수는 33만4000명으로 전체의 47.8%에 그쳤다. 이는 전년(22만9000명) 대비 10만5000명(45.8%) 증가한 수치다.

수당을 받은 판매원 기준으로 1인 평균 수령액은 연 233만5000원이다. 전년(359만원) 대비 125만원(34.9%) 감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