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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대출규제 효과?…집값 상승폭 2주째 축소

등록 2021.09.3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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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9월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0.21%→0.20%→0.19%

돈 빌리기 어렵고 추석연휴에 거래도 위축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에 추석연휴까지 겹치며 집값 상승폭이 2주 연속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매매 가격은 0.24%, 전세가격은 0.18% 상승해 각각 전주 대비 0.04%포인트, 0.02%포인트 축소됐다.

서울 매매 상승률은 13일 0.21%에서 20일 0.20%, 27일 0.19%로 상승폭이 작아지는 추세다. 수도권(040%→0.36%→0.34%), 지방(0.23%→0.20%→0.16%)도 비슷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너무 올랐나…서울·수도권 상승폭 줄어

서울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과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2주째 줄어들고 있다.

강북에선 노원구(0.26%→0.23%)가 공릉·월계동 위주로, 용산구(0.21%→0.23%)는 리모델링 기대감이 있는 이촌동, 은평구(0.20%→0.20%)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불광·대조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에선 강남구(0.26%→0.25%)가 도곡동과 개포동 인기단지, 서초구(0.25%→0.25%)는 반포·서초동, 송파구(0.25%→0.24%)는 신천동 재건축과 장지동 일대, 강동구(0.20%→0.19%)는 암사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29%→0.28%)는 마곡동 신축과 인근지역인 가양·방화동 위주로 오르며 서울 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악구(0.18%→0.22%)는 신림·봉천동 대단지, 구로구(0.23%→0.22%)는 구로·고척·개봉동 주요 단지 중심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및 한도 축소, 추석연휴 등으로 상승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45%→0.43%)은 연수구(0.66%→0.65%)가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선학·동춘동과 송도신도시, 계양구(0.52%→0.49%)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효성·서운동 대단지, 부평구(0.47%→0.45%)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서구(0.44%→0.42%)는 개발호재가 있는 청라·가정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43%→0.40%)에선 교통호재와 저평가 인식이 있는 오산시(0.79%→0.67%)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성시(0.71%→0.64%)는 공공택지지구 인근과 동탄신도시 소형, 의왕시(0.63%→0.59%)는 왕곡·오전동, 군포시(0.62%→0.58%)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산본·당정동 구축, 시흥시(0.61%→0.57%)는 하중·장곡동 중저가 중심으로 비싸졌다.

거래 위축에 전셋값도 안정세

서울 전셋값은 인기단지 및 중저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은행권 전세대출 한도 축소 움직임, 추석 연휴 영향 등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상승률 수치가 전주 0.15%에서 0.14%로 내렸다.

마포구(0.19%→0.19%)는 아현·신공덕·염리동 인기단지, 중구(0.19%→0.19%)는 신당·황학동 중저가, 노원구(0.21%→0.18%)는 상계·중계동 역세권 대단지와 월계동 중저가, 서대문구(0.16%→0.18%)는 남가좌·홍은동 일대가 주로 올랐다.

강동구(0.20%→0.18%)는 둔촌·고덕동, 강남구(0.17%→0.16%)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대치동이나 논현·도곡동 중소형, 서초구(0.16%→0.15%)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방배·서초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21%→0.19%)는 여의도 업무지구와 가까운 영등포·당산동, 동작구(0.18%→0.18%)는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노량진·상도동 위주로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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