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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코로나19 제한 대부분 해제…'위드코로나' 본격화

등록 2021.09.30 14: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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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사적모임, 실내인원 등 제한 해제

노르웨이·덴마크 등 북유럽국 '위드 코로나'

[스톡홀름=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투레플란 거리에서 시민들이 모여 코로나19 규제 완전 해제를 축하하고 있다. 2021.09.30.

[스톡홀름=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스투레플란 거리에서 시민들이 모여 코로나19 규제 완전 해제를 축하하고 있다. 2021.09.3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스웨덴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실시한 제한 조치를 대부분 해제했다.

29일(현지시간) 독일 도이체벨레와 스웨덴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스웨덴 당국은 이날부터 일부 방역 지침을 제외한 코로나19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변경된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나 사적 모임 인원, 행사 참가 인원 수 등은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재택근무 권고도 해제됐다.

다만 18세 이상 백신 미접종자에겐 기존 방역 지침이 유지된다.

당국은 백신 접종이 상당 수준 진행됐고,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9명에 그치자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스웨덴 백신 1차 접종률은 69.8%로, 완전 접종률은 63.9%다.

앞서 노르웨이와 덴마크도 최근 '위드 코로나'(with corona·코로나와 함께 살아가기)로 전환해 대부분 방역 지침을 해제한 상태다.

노르웨이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식당 등 실내 시설 입장 시 백신 접종 증명서인 '백신 여권'을 요구하는 정책도 도입하지 않았다.

덴마크도 코로나19가 더이상 사회적으로 치명적인 질병이 아니라고 판단, 나이트클럽 입장 시 디지털 백신 접종 증명서를 요구했던 지침을 철회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노르웨이를 여행 경보 최고등급인 '4단계'로, 덴마크와 스웨덴을 3단계 국가로 지정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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