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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택시, 파트너와 '윈윈'해야…수수료 내려갈 것"

등록 2021.10.05 16:58:48수정 2021.10.05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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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20% 중 5% 정도만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플랫폼 이용자 확대될수록 수수료 내려갈 것"

"파트너와 긴밀하게 얘기해 시정 방안 내놓을 것"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호균 신재우 수습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5일 카카오택시의 독점과 갑질 논란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라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파트너(택시)와 긴밀하게 얘기하겠다. (카카오) 모빌리티 CEO도 그 부분에 공감하고 있어서 시정 방안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송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카카오택시가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택시들에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카카오택시는 가맹택시에 20% 수수료를 받고 있다. 맨 처음에는 무료였다. 경쟁 업체들이 다 망한 뒤 시장 지배력이 확보되자 가격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독점 행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장은 "지금은 생태계를 만드는 과정이다. 모빌리티는 수백억원씩 적자를 내고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20% 수수료 중 (데이터 환급 후) 5% 정도만 부담하도록 돌려주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플랫폼 기업은 이용자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파트너와 이익을 공유하는 형태라고 생각한다"며 "아직 카카오택시가 그 과정이 완성된 상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플랫폼 이용자가 확대될수록 수수료는 점점 내려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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