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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간실업 32.6만명…아직도 코로나 이전보다 11만명 많아

등록 2021.10.07 22: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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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전 코로나 이후 최저치 31.2만 명

3주 연속 늘었다가 3.8만명 크게 감소

[AP/뉴시스] 미 호클라호마주 시민 중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이 7월9일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에 관한 주 당국의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0. 8.6.

[AP/뉴시스] 미 호클라호마주 시민 중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들이 7월9일 주간 실업수당 신규신청에 관한 주 당국의 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0. 8.6.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신규 신청자가 지난주(9월26일~10월2일)에 32만6000명으로 직전주보다 3만8000명 줄었다고 7일 미 노동부가 발표했다.

4주 전인 9월 초에 3만3000명 감소와 함께 31만2000명의 코로나19 이후 최소치가 기록되었다. 실직 후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주정부에 신청하는 실업자가 이후 3주 연속 늘어나다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 주간 신규신청자의 규모는 코로나19 본격화 직전인 2019년의 평균치는 21만8000명이었다. 지난주에 많이 감소한 32만6000명은 아직도 코로나 이전 평균치보다 11만 명이 많은 150% 수준인 셈이다.

미국서 코로나 본격화 후 수백 만 명에 달했던 주간 신규신청이 지난해 8월 초에 100만 명 아래로 내려갔으며 올해 5월 하순에 30만 명대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7월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감염이 급증한 와중에도 견실해 8월 한 달 동안 실업자가 31만 명 줄고 취업자가 50만 명 늘어 실업률이 0.2%포인트 감소, 5.2%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신규감염은 미국서 8월 말을 정점으로 줄기 시작해 감소세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내일(8일) 9월의 고용동향 통계가 발표된다. 실업률이 더 내려가고 8월 23만 개로 급감했던 사업체의 일자리 순증 규모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직전 7월에는 105만 개가 순증했었다.

한편 이날 발표에서 심사 후 실업수당 주급을 받고 있는 실직자 수는 연방정부 주급 수령자 포함 모두 417만 명이었다. 1주 전에 비해 85만 명이 준 것이다. 이 중 주정부에서 주급을 받는 실업보험(UI) 납입 실직자는 246만 명이었고 직장 다닐 때 이런 보험을 내지 않은 실직자가 대부분인 연방정부 특별수당 수령자는 129만 명에 그쳤다.

연방정부의 특별수당은 지난해 3월 말 시작되었다가 올해 9월6일 완전 종료되었다. 실제 수령에 변화가 발생하기까지 시차가 있어 직전주 발표에서야 수령자 총규모가 1125만 명에서 502만 명까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시에 623만 명이 준 것이다.

이날 발표된 수령자 총규모 417만 명은 코로나19가 아직 한창일 때인 1년 전의 2460만 명에 비하면 20%에도 못미친다.

그러나 코로나 전에는 이 주급 수령자가 평균 180만 명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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