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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장동 비싼 사이다값 내…文대통령도 속상할 것”

등록 2021.10.09 1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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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있곤 하다"

설훈 "패배 뒤 더 화려한 승리 있을 수 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후보가 8일 서울 금천구 비단길현대시장 상인회에서 열린 서울상인연합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경선후보가 8일 서울 금천구 비단길현대시장 상인회에서 열린 서울상인연합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0.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8일 대장동 특혜 의혹에 휘말린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세상에 공짜는 없지만, 사이다도 공짜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요새 대장동이라는 비싼 사이다값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거침없는 언행으로 ‘사이다’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지지자와 함께하는 감사회'에서 "이번 경선을 거치면서 수십 년간 알았던 그 민주당이 낯설게 느껴지는 때가 있곤 하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매우 속상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지도자는 국민이 안심하게 (정치를) 해야 한다. 시행착오를 하거나 시원시원한 말 한마디로 될 것처럼 하거나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우리가 정의를 지켜야하고 민주당다움을 지켜야하고 변치않기를 바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저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님을 참 존경한다"면서 "그분이 사퇴를 하셨으니 (대통령감으로는) 남은 사람 중에 고르면 이낙연이겠다"며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감사회에 동석한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안 된다고 하더라도 저는 확신한다. 끝이 끝이 아니다"라며 "패배가 있을지 몰라도, 그 뒤에는 더 화려한 승리가 있을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말자"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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