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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임성재, 미국 골프무대서 동반 우승…"뿌듯하다"

등록 2021.10.11 10: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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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지난주 아쉬움 극복하고 우승 기쁘다."

임성재 "두 번째 우승하기까지 힘들었다."

[웨스트콜드웹=AP/뉴시스] 고진영이 10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하며 기뻐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드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 반열에 올랐다. 2021.10.11.

[웨스트콜드웹=AP/뉴시스] 고진영이 10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의 마운틴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최종 라운드 18번 홀 경기를 마치고 우승하며 기뻐하고 있다. 고진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드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0승 반열에 올랐다. 2021.10.11.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고진영(26)과 미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임성재(23)가 같은 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고진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웨스트 콜드웰 마우닌 리지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시즌 3승째를 올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함께 시즌 다승왕 경쟁을 펼치게 됐다.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고진영은 우승상금으로 45만 달러(한화 약 5억3800만원)를 받게 됐다.

고진영은 ▲박세리(25승) ▲박인비(25승) ▲김세영(12승) ▲신지애(11승)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5번째로 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고진영은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며 16년간 깨지지 않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의 역대 최다 연속 60타수 라운드 신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고진영은 "이번주 우승은 정말 기쁜 우승이다. 지난주 너무 아쉬웠던 경기를 했기 때문에 내가 이번주에 그걸 잘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많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 주에 너무 훌륭한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도 10승이고, 여기에서도 10승이 됐다. 디펜딩챔피언인 자격으로 나선 대회에서 20번째 우승을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임성재가 10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하며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2021.10.11.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임성재가 10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로 우승하며 2020년 3월 혼다 클래식 이후 1년 7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2021.10.11.

임성재는 1년 7개월만에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임성재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은 임성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수확한 임성재는 1년 7개월만에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임성재는 "첫 승은 PGA 투어 50번째 대회에서 했고, 두 번째 우승은 100번째 대회에서 기록했다. 정말 하늘에서 결정해준 것 같다. 열심히 잘 준비했지만 두 번째 우승을 하기까지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과 동반 우승을 한 것에 대해 "한국 선수의 남녀 동반 우승이 드물다. 진영이 누나 정말 축하드린다. 정말 뿌듯한 거 같다"고 활짝 웃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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