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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거녀와 뭐했어?" 지인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50대 자수

등록 2021.10.14 22:44:47수정 2021.10.14 22: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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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

안동경찰서

안동경찰서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자신의 내연녀와 식당 내실에서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40대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14일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53분께 안동시 운흥동 한 식당 앞 길에서 A(50)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B(45)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A씨는 범행 15분 뒤 안동의 역전지구대로 찾아와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7시50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B씨를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B씨에게 "오늘 낮에 내 동거녀와 식당 내실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 등 함께 있었던 이유를 추궁하다 화가 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상을 입은 B씨는 현재 안동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수술 중이다. A씨는 자신의 내연녀와 10년 넘게 동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긴급 체포해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B씨가 현재 수술 중이기 때문에 회복한 뒤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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