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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집콕' 생활로 스마트홈 특허출원 '활발'

등록 2021.10.17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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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재택시간 늘면서 스마트홈 기술개발 빨라져

LG전자·삼성전자 국내 출원 주도

[대전=뉴시스] 스마트홈 기술분야별 출원 증가율 비교(2009년~2020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스마트홈 기술분야별 출원 증가율 비교(2009년~2020년)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건강관리, 홈엔터테인먼트 등 '스마트홈 기술'에 대한 기술개발이 활발해져 해당분야 특허출원도 동반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홈 관련 국내 출원은 지난 2009년 56건에서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14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2009년부터 2020년까지 나온 사마트홈 기술을 분석하면 ▲스마트홈 가전이 510건(40.5%) ▲건강관리 289건(23.0%) ▲보안 서비스 254건(20.2%) ▲스마트 전력제어 205건(16.3%)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홈 가전과 건강관리 분야의 특허 출원은 지난 2009년 대비 2020년에 각 3.3배, 6.0배가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홈엔터테인먼트와 원격의료 수요가 커짐에 따라 해당 분야의 기술개발이 활발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적별 출원 비중은 내국인이 83.3%로 외국인(16.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출원했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기업이 790건(67.5%), 개인 237건(20.3%), 대학 96건(8.2%), 연구소 47건(4.0%) 순으로 기업과 개인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스마트홈 기술이 국내 가전제품, 의료기기 등 국내산업과 융합돼야 하는 점에서 내국인 출원 비중이 높고, 다양한 응용서비스 개발이 가능해 개인 출원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출원인은 LG전자(122건), 삼성전자(82건), 샤오미(20건), 헤드워터파트너즈(19건), 구글(11건) 등으로 나타나 국내 대기업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출원을 주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 사물인터넷심사과 윤병수 심사관은 "2022년 스마트홈 시장은 1357억 달러로 전년대비 17.5%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런 성장세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스마트홈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특화된 고품질의 특허심사 서비스를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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