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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처럼 부도덕 후보" vs 윤석열 "인신 공격"

등록 2021.10.15 22:30:47수정 2021.10.21 1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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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부인과 가까운 사람, 실질심사 도망가"

"이재명 상대하려면 깨끗한 사람 나가야"

尹 "홍준표도 인신공격…이재명보다 깨끗"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양소리 최서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5일 윤 전 총장의 도덕성 문제를 두고 치열한 말싸움을 벌였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선후보 본경선 1차 1대1 맞수토론에서 "윤 후보 도덕성이 참 문제가 많다"며 "부인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정필)이 실질심사에서 도망갔다"고 선공세를 날렸다.

이에 윤 전 총장은 "도망 간 사람의 이름은 모르지만 그 사람도 검찰 조사를 다 받았다"며 신한증권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는 홍 의원을 향해 "2010년 거래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어 홍 의원은 "도덕성에 있어 이재명과 함께 (윤 전 총장을) 가장 도덕성 없는 후보로 본다. 도덕성 문제는 피장파장"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사람들이) 야당은 가만히 있는데 우리 윤 총장 혼자 정말 외로이 투쟁한다, 검사들은 이런 총장 두고 뭐하냐, 추미애 뭐하냐 했지 않나"라며 "수십 건을 고발당했다. 그걸로 도덕성을 말하면 안 된다. 민망하지만 전 특활비 이런 것 손댄 적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경쟁하는 분들이 여당 뿐 아니라 홍준표 의원도 인신공격을 한다. 하루도 (부도덕하다고) 안 말하는 날이 없었다"고 불쾌감을 표했다.

홍 의원이 "후보 검증을 인신공격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윤 전 총장은 "여기서 인신공격하는 게 검증인가"라며 "이걸 검증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의 국어가 오염되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후보처럼 부도덕하고 문제 많은 후보를 상대하려면 깨끗한 사람이 나가야 한다"는 홍 의원의 말에는 "내가 더 깨끗하다"고 받아쳤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토론회가 끝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가장 큰 차별성은 우리 후보의 도덕성 문제"라며 "그래서 오늘은 보시는 사람에 따라서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도덕성 문제를 집중 부각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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