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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추대 안되니 당 해체" vs 윤석열 "나갔다 들어온 분"

등록 2021.10.15 22: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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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尹 '당 해체' 발언으로 맞수토론 공세 포문

洪 "입당 3개월 돼놓고" 尹 "책임의식 가져야"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홍준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들이 1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윤 전 총장과의 첫 맞수토론회에서 '당 해체' 발언으로 혈전의 포문을 열었다.

홍 의원은 15일 상암MBC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지난번 제주도에서 한 당 해체 발언은 홧김에 한 거죠"라고 비꼬았다.

윤 후보는 "잘하자는 뜻"이라던 이전 해명과는 달리 "해체라는 용어가 거기(제 발언)에 나오던가요"라고 맞받아쳤다.

홍 후보가 다시 "없어지는 게 좋다 했다"고 응수하자 윤 후보는 "정신 못 차리고 정말 치열하게 다음 선거를 대비 못하면 없어지는 게 낫다 이런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들어온 지 얼마나 됐나. 나는 26년 됐다"며 입당 3개월 밖에 되지 않는 윤 후보가 그런 말을 해선 안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윤 후보는 '당 해체' 발언에 대한 설명 대신 "원래 한번 나갔다가 들어오시면"이라며 홍 후보가 공천에 불복해 탈당했다 복당한 사실을 거론하며 맞서자 두 사람간 신경전이 과열됐다.

홍 후보는 이에 정색하며 "3개월 전에 들어오신 분이 당 해체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입당하면 추대해 줄줄 알았는데 경선과정에서 문제점이 속출되고 몰리니까 홧김에 그런 말씀 하신 걸로 알고 있다. 그런가"라고 따졌다 .

윤 후보도 발끈해 "추대해줄 거라 생각도 안 했다"라며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 것처럼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당의 중진이나 지사나 이렇게 지낸 분도 당에 오래 계셨지만 당에 헌신했다고 말하기 보다 당원들 지지 덕에 많은 걸 누렸다면 거기에 상당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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