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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의 서안정착촌 추가 건설 비난

등록 2021.10.17 1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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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블러스 남쪽 '팔'토지에 신규 건설 강행

"서안지구 합병의 야망을 위한 설계..2국해법 훼손"

[아크라바=신화/뉴시스]13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 동쪽 아크라바 마을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인들이 다투고 있다. 2021.01.14.

[아크라바=신화/뉴시스]13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나블루스 동쪽 아크라바 마을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인들이 다투고 있다. 2021.01.14.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웨스트뱅크) 나블러스 시 남쪽의 팔레스타인 소유 땅에다 새 이스라엘 정착촌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팔레스타인 외무부는 성명을 발표, " 새로운 정착촌의 건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2개국 건설 해법의 목표를 위해 평화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훼손하는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새 계획안에는 라말라와 나블러사이에 이스라엘 정착민들을 위한 버스 터미널 건설도 포함되어 있어서 정착촌 건설로 이스라엘 본토와의 도로망을 강화하기 쉽도록 되어 있다"고 성명서는 밝혔다.

또한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새 정착촌 건설은  "이스라엘 정부의 서안지구 합병을 향한 진격 목표에 부합되게 세워진 계획"이며 동예루살렘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건설 계획 자체를 훼방하는 사보타지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안기구와 동예루살렘에는 164개의 이스라엘 정착촌과 124개의 교두보를 근거지로 약 65만명의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이미 살고 있다.

이스라엘 정착촌 문제는 두 나라 갈등의 최악의 아픈 문제이며,  2014년 이후 지금까지 두 나라의 평화협정이 진행되지 못하고 멈춰서 있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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