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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 8월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美, 충격

등록 2021.10.17 12:17:46수정 2021.10.17 12: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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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궤도 저궤도 비행하며 목표 속도 도달

목표 약 38㎞ 빗나갔지만 놀라운 진전 평가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군 최강 탄도미사일 둥펑-41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선보이고 있다. 중국이 지난 8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지구 궤도를 한 바퀴 돈 후 목표로 했던 속도에 도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1.10.17

【베이징=신화/뉴시스】중국군 최강 탄도미사일 둥펑-41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신중국 70주년 열병식에 선보이고 있다. 중국이 지난 8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지구 궤도를 한 바퀴 돈 후 목표로 했던 속도에 도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1.10.17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중국이 지난 8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지구 궤도를 한 바퀴 돈 후 목표로 했던 속도에 도달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미 정보기관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뛰어난 우주 능력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FT는 덧붙였다.

FT는 5명의 정통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극초음속 활공체를 탑재한 중국군의 로켓이 목표물을 향해 순항하기 전 저궤도 공간을 비행했다고 전했다.

미사일은 목표물을 약 38㎞(24마일) 빗나갔지만 극초음속 무기에 대한 중국의 "놀라운 진전"을 보여준다고 FT는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은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도 지난 7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 미국은 모든 해군 구축함에 음속의 5배에 달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장착할 계획이다. 이 미사일들은 기존 기술과는 달리 발사 후 제어가 가능해 방어 시스템을 피하는 것이 용이하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FT에 "우리는 중국이 계속 추구하고 있는 군사력이 역내와 그 너머의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는 우려를 분명히 했다. 그것이야말로 미국이 중국을 제1의 도전 과제로 여기는 이유"라고 말했다.

런던주재 중국 대사관의 류펑위 대변인은 중국의 군사 정책이 "본질적으로 방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처럼 세계적인 전략과 군사작전 계획을 갖고 있지 않으며 다른 나라와의 군비 경쟁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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