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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내달 중 개소

등록 2021.10.18 15: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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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부산 미음산단에 문을 연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 내부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photo@newsis.com

지난해 11월 부산 미음산단에 문을 연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동백일터클리닝' 내부모습. (사진=부산시 제공)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일반세탁소에서 처리하기 힘든 노동자 작업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세탁해 배달까지 해 주는 세탁소 자활사업단을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에서는 처음으로 다음달 남구 삼산동 일원에 문을 여는 '남구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는 유해물질이나 쇳가루, 기름때 등이 묻은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작업복을 수거해 세탁하고 다시 배달해 주게 된다.

노동자 작업복은 일반 세탁소에서 잘 받아주지 않고 가정에서도 세탁하기 어려운 데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서비스다.

남구는 이달 중 사업장 리모델링과 장비·물품 구입을 완료하고 내달 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1월 중순 세탁소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남구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는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이용요금은 한 벌에 1000원이다.

신규사업 시행으로 관내 저소득층 10명에게는 안정적인 자활 일자리도 제공하게 된다.

남구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카페·청소·세차·조립 등 19개 자활사업단에는 모두 164명이 참가하고 있다.

남구자활지역센터는 작업복 세탁소 사업단 참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탁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후 취업과 창업에도 성공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가 저소득층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고 노동자들에게는 저렴한 비용으로 세탁서비스를 제공해 복지 증진을 도모하는 일거양득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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