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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공의 수련병원 기능 부실…"역량 제고돼야"

등록 2021.10.18 16: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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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주 등 지방의료원 13곳 인턴 수련만 운영

가정의학과·레지던트 수련 병행 서울·부산 2곳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간사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지역 공공병원의 전문인력 강화를 위해 지방의료원 수련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을 운영 중인 지방의료원은 전체 34곳 중 20곳으로 이중 충북 의료원 2곳(청주·충주)을 비롯한 13곳은 인턴 수련만 시행 중에 있다.

인턴, 가정의학과 수련을 운영 중인 병원은 대구·인천·전북군산·전북남원·충남홍성 의료원 5곳이다.

인턴, 가정의학과와 레지던트 수련까지 병행하고 있는 병원은 서울의료원과 부산의료원 2곳뿐이었다.

자체 단독 수련이 가능한 병원은 5곳에 불과했다.

충북 지역 의료원 2곳을 포함한 나머지 15곳은 국립대학병원 등과의 모자(母子)수련제도 협약으로 전공의를 파견받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모자수련제도란 단독 수련이 불가능한 지역의료원의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대형병원에서 전공의를 파견하는 제도다.

전공의 필수과목(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이 설치되지 않은 병원도 6곳이나 됐다.

김 의원은 "지역 공공병원 파견 의사의 수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수과목들에 대한 의사 파견을 늘려 의료서비스 분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지방의료원 신·증축, 시설·장비 보강 등 양적 확충도 중요하지만, 전공의 수련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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