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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사태로 52억원 피해, 지난해보다 98%↓

등록 2021.10.18 17: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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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잦은 집중호우에도 산사태 피해 줄어

현장관리 및 정보체계 개선·사방사업 효과

최병암 산림청장이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결과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최병암 산림청장이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결과 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올해 잦은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에서도 지난해보다 산사태 피해가 줄어든 것을 나타났다.

18일 산림청은 '2021년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만료로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운영을 종료하면서 연 보고회에서 지난해 대비 산사태 피해가 98%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산림분야 피해는 산사태 26.8㏊, 임도 4.6㎞, 계류보전 0.6㎞가 발생했으며 총 피해액은 51억9400만원, 복구액은 국비 포함 149억9900만원이 산정됐다.

 산사태 피해 26.8㏊는 지난해 1343㏊대비 98% 감소한 수치다. 올해는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 여름철 강수량은 612.8㎜로 2020년을 제외하고 최근 9년간 최다였다. 남부지역에서 일강수량이 300㎜를 넘는 등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많아 산사태 발생 위험성은 높았다.
 
산사태 피해 감소 원인으로 산림청은 ▲철저한 현장관리 ▲산사태 정보체계 개선 ▲사방사업 확대 등을 꼽았다.

산림청은 산사태 피해 우려지역의 철저한 현장관리를 위해 주요 위험지를 수차례 현장점검하고 산사태취약지역 확대지정 및 현장예방단 추가 배치 등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인위적 개발지 인근 산림 중 산사태 우려지 2748개소를 선정해 3회에 걸쳐 점검하는 등 선제조치를 했다.

또한 산사태조기경보시스템(KLES 모델)을 개선, 지난 7월부터는 12시간 전에 산사태 예측정보를 시범 제공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올해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피해지 중 2차 피해 우려지를 먼저 복구하고 나머지 지역도 내년 우기 전까지 완벽하게 복구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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