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 아프가니스탄 특사, '혼란 철군' 후 사임

등록 2021.10.19 07:41:16수정 2021.10.19 11:18: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트럼프·바이든 행정부서 아프간 특사 지내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 AP/뉴시스】 지난 2019년 1월 잘메이 칼릴자드 미 아프간 평화특사가 파키스탄의 샤 마무드 쿠레시 외무장관을 방문,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 AP/뉴시스】 지난 2019년 1월 잘메이 칼릴자드 미 아프간 평화특사가 파키스탄의 샤 마무드 쿠레시 외무장관을 방문,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수년간 아프가니스탄과 평화협상을 벌여온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가니스탄 특사가 사임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근무해온 잘메이 할릴자드 특사는 이번주 자리를 떠날 예정이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시 시작된 평화협상에서 탈레반을 강하게 압박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그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가 수십년 동안 미국인들을 위해 봉사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할릴자드 특사는 당초 9월 9·11 테러 20주기 이전에 미국의 철수가 완료될 것이라는 바이든 대통령의 발표 후 5월 자리를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는 계속 머물 것을 요청받았다.

그는 2018년 9월부터 트럼프 행정부와 바이든 행정부에서 아프간 특사를 지냈다. 아프간 출신인 그는 지난해 2월 탈레반과 미국의 합의를 협상하며 궁극적으로 미국의 최장 기간 전쟁을 종식시켰다.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과정에선 지난 20년 동안 미군에서 일했던 수천명의 아프간 시민들이 수백명의 미국 시민들과 서둘러 떠나야만 했고, 성급하고 충분한 계획 없이 이뤄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