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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 "윤석열, `전두환 정치 잘했다'호남 폄훼 발언" 규탄

등록 2021.10.19 16:20:50수정 2021.10.19 16: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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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유력한 대권후보라니 참 기가 차다. 즉각 광주시민에게 사과하라"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19일 국민의힘 윤석열(가운데) 대선 경선 후보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후 서일준(왼쪽·경남 거제),정점식(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9. sky@newsis.com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19일 국민의힘 윤석열(가운데) 대선 경선 후보가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후 서일준(왼쪽·경남 거제),정점식(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0.19.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19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늘 부산을 찾은 자리에서 `호남사람들도 전두환이 정치를 잘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면서 "호남 폄훼 발언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불과 4개월의 짧은 시간 동안 윤석열 후보의 망언과 말실수는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러나 호남이 전두환 정치를 옹호했다고 하는 부분은 도저히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망언이다"면서 "이런 사람이 1야당의 유력한 대권후보라니 참 기가 차다. 윤석열 씨는 즉각 광주시민들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광주 사람들에게 전두환은 어떤 인물인가. 80년 5월, 군홧발로 광주를 수 백명의 피로 물들이며 정권을 찬탈한 사람이다"면서 "전두환의 집권기간 동안 호남은 정치적 차별뿐 아니라 경제적 차별까지 받으며 낙후의 길을 걸었다. 경제적으로도 고립의 시간을 감내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엄혹한 전두환 통치 기간에 호남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고 찬양할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나. 일반화의 매우 심각한 오류다. 더군다나 윤석열 씨가 부산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하니 호남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망발이 아닐 수 없다"면서"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윤석열 씨가 이번에는 호남인들의 정치적 시각을 심각하게 폄훼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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