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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달 암석 분석 결과 "20억년 전까지 화산 활동"

등록 2021.10.19 20:31:28수정 2021.10.19 2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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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19일 중국 과학원에서 지난해 월석을 채취해 귀환한 탐사선 창어(항아)5호에 관한 연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19일 중국 과학원에서 지난해 월석을 채취해 귀환한 탐사선 창어(항아)5호에 관한 연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의 달 탐사 우주선이 지난해 달 이면에서 채취해 지구에 가져온 암석 분석 결과 달의 오래 전 화산 활동에 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19일 중국 과학자가 말했다.

리시안화 박사는 샘플 분석에서 달의 화학적 구성 및 열의 작용에 관한 새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20억 년 전까지 달에서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과학계는 28억 년에서 30억 년 사이에 달 화산 작용이 그친 것으로 추정했다.

리 박사는 "화산 활동은 달에서 매우 중요하다. 달 내부에 활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활동으로 달 지각 안에서 에너지와 물질이 재활용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중국은 최초로 달 이면에 탐사선을 착륙시켜 지난해 12월 1970년대 미국 및 구 소련 이후 처음으로 달에서 암석을 가져왔다.  
 
중국은 2003년에 구 소련과 미국 다음 세 번째로 우주에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다. 올해 6월에 유인우주선을 3개월 동안 우주에 체류시켰으며 나흘 전 다시 6개월 체류할 유인우주선을 발사했다.

유인 프로그램과 함께 중국은 로봇에 의한 탐사 활동을 확장하고 있다. 달 이면 샘플 채취에 이어 올 2월에는 화성에 로봇 탐사체 주룽을 착륙시켜 이리저리 움직이며 생명의 흔적을 찾도록 했다.

중국은 앞으로 소행성에서 흙을 채취해 가져오고 달에서 추가 샘플을 가져올 계획이다, 나아가 달에 사람을 착륙시키고 가능하면 과학 기지를 세우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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