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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임원 등 배임 혐의 구속영장…최양하 前회장 조사

등록 2021.10.19 20:56:24수정 2021.10.20 08: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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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무 A씨 등에게 배임 혐의 적용

광고대행사 동원 수십억 비자금 의혹

최양하 전 회장 입건…최근 불러 조사

한샘 임원 등 배임 혐의 구속영장…최양하 前회장 조사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경찰이 가구업체 한샘의 불법 비자금 조성 등 의혹과 관련해 임원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한샘 상무 A씨 등 2명에게 배임 혐의를 적용해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조만간 A씨 등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 등은 한샘 대외협력실 소속으로 회사측에 약 24억원의 피해를 입힌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한샘이 실체 없는 광고 대행사를 동원, 40억원 이상의 협찬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두고 수사에 착수했고, A씨 등의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샘은 광고 집행을 대행 회사 4곳에 맡기고 대가를 지불했는데, 해당 회사는 한샘 임원과 팀장이 임원으로 등재됐거나 주소지가 호텔·휴대전화 판매 매장·가정집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019년 물러난 최양하 전 한샘 회장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 의혹이 최 회장 재임 시절과 겹치는 만큼 최 회장의 관여 여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샘측은 "회사 차원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자체 조사 중"이라고 해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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