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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SDI, 美전기차 배터리JV설립…조 단위 투자 기대"

등록 2021.10.20 08: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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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SDI, 美전기차 배터리JV설립…조 단위 투자 기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KB증권은 20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최근 미국 3위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설립한 점에 주목했다. 목표주가는 9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합작공장의 생산능력 등 공개되지 않았지만 JV가 설립된 점을 고려하면 조 단위 투자자 이뤄질 것 같다"며 "현재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에 EV(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지만 국내 배터리 경쟁사와 달리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투자계획이 전무하다 보니 시장 내 의구심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EV배터리 중장기 생산능력이 향후 5년 간 연평균 생산능력 30% 증가될 것이란 가시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리비안과 원통형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도 예상돼 북미 투자 확대에 따른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100억원, 영업이익 34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 28% 증가하는 등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EV 배터리는 수익성이 좋은 하이니켈 Gen5 제품의 신규 공급이 시작된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적어 고객사 PHEV모델 생산량도 줄어들면서 매출세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급 상황이 타이트한 원형전지의 판가 인상, 수요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고 전자재료 사업부도 반도체 소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등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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