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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보 연필 '묘법' 추정가 9억~15억…서울옥션, 10월 경매

등록 2021.10.20 10:39:28수정 2021.10.20 14: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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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서 경매

총 206점 약146억원 규모 출품

[서울=뉴시스] 추정가 6억8천만~10억원, 박서보, 묘법 No. 88927,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mountedon canvas, 227.0×400.0cm, 89.4×157.5in

[서울=뉴시스] 추정가 6억8천만~10억원, 박서보, 묘법 No. 88927, mixed media with Korean paper mountedon canvas, 227.0×400.0cm, 89.4×157.5in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박서보 '묘법'이 서울옥션에 쏟아졌다.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여는 '10월 경매'에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연대별 작품을 대거 출품했다.

박서보 대표작인 1986년 작 연필 '묘법'이 추정가 9억~15억에 경매에 오른다.

[서울=뉴시스] 추정가 9억~15억원, 박서보, 묘법 No.200~86, pencil and oil on cotton, 165.0×260.0cm(200), 65.0×102.4in, 1986.

[서울=뉴시스] 추정가 9억~15억원, 박서보, 묘법 No.200~86, pencil and oil on cotton, 165.0×260.0cm(200), 65.0×102.4in, 1986.


특히 익숙한 '묘법'과 달리 갈색톤의 1988년작 '묘법 No. 88927'은 227×400cm 크기 대작으로 눈길을 끈다. 추정가는 6억8000만~10억원이다. 이외에도 2006년작 컬러 '묘법'이 3억5000만원~5억5000만원, 2013년작 '묘법'이 3억9000만원~5억원에 추정가가 매겨져 새 주인을 찾는다.

이날 경매 최고가는 야요이 쿠사마의 2015년 작품 'Gold-Sky-Nets'로 추정가가 15억~30억원이다. 검은색 배경에 금색 물감으로 그려진 무수한 망의 형상은 마치 해질무렵 노을이 물든 황금빛 하늘을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쿠사마의 가장 인기있는 '노란 호박'도 나왔다. 추정가는 3억5000만~4억5000만원이다.

[서울=뉴시스] 추정가 17억~30억원, 야요이 쿠사마, Gold-Sky-Nets, acrylic on canvas, 112.0×145.5cm(80), 44.1×57.3in, 2015.

[서울=뉴시스] 추정가 17억~30억원, 야요이 쿠사마, Gold-Sky-Nets, acrylic on canvas, 112.0×145.5cm(80), 44.1×57.3in, 2015.



서울옥션 10월 경매에는 총 206점 약146억원 규모가 출품됐다.

이번 경매는 고미술과 불교미술 섹션도 따로 마련했다.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이 단원 김홍도 집에서 송석원시사 멤버 9명의 모습을 그린 '송석원시회도'와 이병창 도록에 실려 있는 '분청사기상감화문병'을 선보인다. 더불어 채인이 제작한 조선 후기 '채인필수월 관음도'가 포함된 불교 섹션이 구성되어 불교 미술의 정수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경매 출품작을 직접 볼수 있는 전시는 2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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