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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최불암씨 '명예 형사국장' 승진....명예경찰관 50년 만에

등록 2021.10.20 10:02:16수정 2021.10.20 10: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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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경찰의 날' 앞두고 명예 경찰관 위촉

배우 최불암씨, 초대 명예 형사국장 승진해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 모습 전하도록 노력"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배우 최불암이 2018년 10월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 경찰청 명예경찰관 위촉식에서 명예 경무관 위촉장을 받은 후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배우 최불암은 이날 민간인 최초로 명예 경무관이 됐다. 2018.10.1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배우 최불암이 2018년 10월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 날 기념' 경찰청 명예경찰관 위촉식에서 명예 경무관 위촉장을 받은 후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배우 최불암은 이날 민간인 최초로 명예 경무관이 됐다. 2018.10.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배우 최불암(81)씨가 드라마 '수사반장'에 출연해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된 지 50년 만에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 승진했다.

경찰청은 제76주년 경찰의 날(10월21일)을 앞두고 최불암씨 등 10명의 명예 경찰관을 승진 및 신규 위촉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명예 경무관인 최씨는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해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 위촉됐다. 경찰청은 1971~1986년 방영된 MBC 드라마 '수사반장' 출연으로 경찰 수사 이미지를 높인 그의 공로를 인정해 최씨를 치안감으로 승진시켰다.

최씨는 "수사반장에 출연한 이후 50여년간 경찰 수사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을 체감한다"며 "수사반장으로서,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교통안전선, 질서유지선, 배려양보선을 유지하자는 취지의 교통 캠페인 '선선선'의 홍보대사인 배우 김성환씨는 교통사고 예방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경정에서 명예 총경(교통안전 과장)으로 승진 위촉됐다.

tvN 수사 드라마 '보이스'에서 112센터장으로 출연한 배우 이하나는 명예 순경에서 명예 경장인 112상황 팀장이 됐다.

이외에도 ▲배우 김영철(명예 지구대장, 명예 경정) ▲배우 박상원(명예 생활안전과장, 명예 경정) ▲산악인 엄홍길(명예 경찰특공대장, 명예 경정) ▲화백 정성태(명예 피해자 보호팀장, 명예 경정) ▲작가 김은희(명예 과학수사팀장, 명예 경감) ▲감독 강윤성(명예 강력팀장, 명예 경감) ▲감독 김주환(명예 형사팀장, 명예 경사)이 명예 경찰관으로 신규 위촉됐다.

경찰은 1967년부터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행정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국민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하고 있으며 현재 140명이 활동 중이다.

올해는 '문화·예술과 경찰의 만남'을 주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경찰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표현하거나 문화적 감수성을 통해 국민과 소통하는 인물들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문화·예술 각 분야에서 경찰의 긍정적인 모습을 표현해준 명예 경찰관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과 경찰이 소통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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