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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극 '정조와 햄릿', 29일 개막…'서울국제공연예술제' 초청작

등록 2021.10.20 17: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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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음악극 '정조와 햄릿'. 2021.10.20. (사진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음악극 '정조와 햄릿'. 2021.10.20. (사진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음악극 '정조와 햄릿'이 오는 29일~31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겪은 공통점이 있는 정조와 햄릿을 대비시켜 인간의 근원적 모습을 들여다본다. 사도세자의 죽음 앞에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게 원망과 효심을 동시에 품었던 정조, 갑작스러운 부왕의 죽음과 어머니에 대한 원망에 사로잡힌 햄릿이 시공간을 초월해 한 무대에서 만난다.

프랑스 파리에서 신체극 '오르페(Orphée)'로 데뷔한 후 유럽에서 활약한 연출가 임선경은 "아버지의 죽음이라는 공통된 사건 앞에 선 정조와 햄릿이 극단적 상황에서 각자 어떤 선택을 하는지, 서로 다른 목적과 이유로 살아가는 주변 인물들은 어떤 갈등이 있는지 내밀한 심리 묘사에 초점을 맞춘다"고 소개했다.

자유롭고 현대적인 전통음악을 들려주는 '상자루'가 음악감독과 연주를 맡았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2016년 제작한 기획공연이다. 재연 때마다 연출과 음악감독을 달리하며 완성도를 높여왔다. 올해 초 '필름(Film) 정조와 햄릿'이라는 영화필름 형식의 영상으로, 관객과 만났다. 5월에는 '2021 의정부예술의전당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공연'으로 선정됐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의 '2021 디 아트 스팟 시리즈(The ART SPOT Series)' 선정작이기도 하다. 공간과 어울리는 전통음악을 구성한 '장소 맞춤형' 공연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eoul Performing Arts Festival·SPAF·스파프)의 초청 무대로 선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극장 내 객석은 한 칸 띄어앉기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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