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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죽는 게 참 어렵습니다

등록 2021.10.22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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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죽는 게 참 어렵습니다 (사진= 참언론 시사인북 제공) 2021.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죽는 게 참 어렵습니다 (사진= 참언론 시사인북 제공) 2021.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시사주간지 '시사IN'은 2020년 가을과 겨울 '죽음의 미래'라는 기사를 5회에 걸쳐 연재했다. '존엄한 죽음', '좋은 죽음'이란 단어가 감추고 있는 현실이 무엇인지를 살펴봤다.

책 '죽는 게 참 어렵습니다'(참언론 시사인북)는 주간지 기사 분량에 맞춰 내놓는 기사로는 이야기를 충분히 담기 어려워  출간됐다. 이 책에는 환자, 보호자, 의사, 간호사, 간병사 등이 모여 새로 쓴 내용을 포함했다.

이 책은 '삶과 질병', '질병과 돌봄', '돌봄과 죽음'으로 구성됐다. 삶, 질병, 돌봄은 죽음을 이야기하기 위해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주제들이다. 삶을 이야기하다보면 질병이, 질병을 이야기하다보면 돌봄이, 죽음과 섞였다. 

질병은 죽음을 이해하는 단서다. 질병과 죽음을 둘러싼 문화를 바꾸기 위해 질병이라는 편견과 싸우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했다.

돌봄은 죽음을 해명하기 위한 증거다. 돌봄은 여전히 성별화되어 여성에게 전가됩니다. 하지만 이들의 ‘돌봄노동’에서 노동은 언제나 괄호 안에 갇혀 있다. 무엇보다 간병은 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니여서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 이 스산한 풍경의 목격자들은 '자식에게 폐 끼치지 않는 것'을 죽음의 목표로 삼고 있어 가족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하게 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글의 형식은 에세이, 취재기, 좌담 등 다양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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