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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근 3년간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국 1위

등록 2021.10.20 17: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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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36건 중 728건…강득구 의원

강득구 의원.

강득구 의원.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최근 3년간 전국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에 의한 아동학대 건수가 총 2836건에 이르는 가운데 경기도가 72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2018~2020년 시·도별 보육 교직원에 의한 아동학대 건수’ 자료에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이 국정감사를 통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18건 ▲2019년 1384건 ▲2020년 634건으로 총 2836건에 달한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728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북 330건 ▲충북 272건 ▲서울 267건 ▲울산 191건 ▲광주 147건 ▲부산 126건 ▲인천 125건 ▲경남 121건 ▲전북 108건 ▲대구 95건 ▲강원 82건으로 나타났다.

또 ▲충남 74건 ▲전남 67건 ▲대전 56건 ▲제주 40건 ▲세종 7건 순이었다. 유형별로는 ▲민간 1339건 ▲가정 399건 ▲국공립 296건 ▲사회복지법인 113건 ▲법인·단체 92건 ▲직장 36건 ▲협동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각 지자체가 입력하지 않아 유형 파악이 안 된 558건을 제외한 총 2278건 중, ‘민간’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아동학대 비율이 58.8%(1339건)에 달하는 등 민간 어린이집 발생률이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의원은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해당 직원에 대한 즉각적인 조처와 정부는 자질 검증 및 전문성 향상에 주력하고, 민간 어린이집의 경력 등과 상관없이 최저 임금을 받는 열악한 처우 등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5년 9월 영유아보육법 개정과 함께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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