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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 하근찬 탄생 90주년 문학전집 출간

등록 2021.10.22 0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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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근찬 문학 전집 (사진 = 산지니) 2021.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근찬 문학 전집 (사진 = 산지니) 2021.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1950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하근찬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하근찬 문학전집 간행위원회'와 출판사 산지니가 '하근찬 문학 전집'을 전 21권으로 간행한다.

하근찬은 징용으로 한쪽 팔을 잃은 아버지 만도와 전쟁으로 한쪽 다리를 잃은 아들 진수로 하여금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표현하고 실낱같은 희망을 이야기하는 '수난이대'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등단작이자 대표작인 '수난이대'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져온 민중의 상처를 상징적으로 치유한 수직이기는 하나 그의 문학세계가 '수난이대'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하근찬은 '수난이대' 이후에도 2002년까지 집필 활동을 하며 단편집 6권과 장편소설 12편을 창작했고 미완의 장편소설 3편을 남기며 45년 동안 문업을 이어온 작가다.

그의 소설 속에는 평범하고 힘없는 소년의 시선이 담겨 있고 시대의 풍랑 속에서 살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당시를 살아내던 민중들의 모습이 인간답게 그려진다.

새롭게 탄생하는 '하근찬 문학 전집'은 젊은 세대들의 감각과 해석을 반영했다. 제1권 '수난이대'는 오창은 중앙대 교수, 제2권 '흰 종이수염'은 이정숙 군산대 교수, 제3권 '일본도'는 송주현 한신대 교수, 제9권 '야호'는 장수희 문학연구자가 해설 작업에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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