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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쪽방촌 등 화재취약 지역 긴급소방 안전점검

등록 2021.10.2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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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등 43개 지역 총 5365세대 대상

[서울=뉴시스]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월10일까지 쪽방촌 등 화재에 취약한 주거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안전검검을 추진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10.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월10일까지 쪽방촌 등 화재에 취약한 주거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안전검검을 추진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1.10.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쪽방촌 등 화재에 취약한 주거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소방안전검검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내 쪽방촌 등 43개 지역 내 5365세대를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긴급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최근 대만 가오슝시 옌청구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면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데에 따른 것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점검을 위해 소방서, 구청, 전기·가스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을 꾸렸다. 점검반은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진행한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 화재의 41.6%를 차지했다"며 "특히 쪽방촌 등에 밀집된 노후주택은 화재 진화가 어렵고 인명피해 발생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주기적인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소방재난본부는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과 노후 고층건축물 등 709개소에 대해 긴급 소방특별조사도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노인의료복지시설 509개소에 대한 관할 소방서별 훈련도 실시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난방 등에 따른 화재 요인이 증가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재에 취약한 주거시설의 안전점검을 면밀하게 실시해 피해 예방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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