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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과 단일화에 일단 선 그은 원희룡 "나로 단일화하면 받겠다"

등록 2021.10.22 09:52:10수정 2021.10.22 10: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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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으로 단일화 할 생각 없어"

"나로 단일화 한다면 사양 안 한다"

尹과 단일화에 일단 선 그은 원희룡 "나로 단일화하면 받겠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22일 다른 후보와 단일화를 검토해볼 수 있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과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다만 원 전 지사는 '윤석열로 단일화'가 아닌 '원희룡으로 단일화'를 원한다며, 윤 전 총장 지지를 선언하는 형태의 단일화는 하지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윤석열 후보 쪽으로 (내가) 단일화한다는 소문을 듣긴 들었다"며 "인위적으로 할 생각은 없다. 생각이 무르익으면 밀사가 올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다른 후보와 동등한 입장에서 일대일 단일화를 하자고 하면 받을 거냐'고 묻자 "제안이 와봐야 알겠지만, 저로 단일화 한다면 제가 그거를 왜 사양하겠느냐"고 말했다.

진행자가 '원희룡으로 단일화 하겠다는 것 말고 일대일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겠냐'고 다시 한 번 물어보자 원 전 지사는 "내일 모레가 경선인데"라며 "세밀한 검토는 안 해봤다. 제안이 오면 검토해보겠다. 저로 단일화하겠다는 제안이 오면"이라고 답했다. 이어 "(경선) 막판에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들에 집중하고 있다. 남들이 이리저리 생각하는 것까지는 여력이 없다"고 했다.

원 전 지사는 경선에서 패하면 승복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도 했다. 원 전 지사는 "경선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고 백의종군 한다는 것은 이미 선언을 오래 전에 했다. 11월5일 이후 역할이 뭐냐고 했을 때, 우선 이재명을 사퇴시킬 수 있는 부분까지는 내 역할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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