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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北 SLBM 발사에…"文, 국민을 北의 '자비'에 맡겨"

등록 2021.10.22 10:44:13수정 2021.10.22 11: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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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언제든 한국 선제타격 할 수 있게 돼"

"文, 北 도발을 도발이라 못 해…한심하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아올렸다며 "문재인 정부는 임기 말 남북정상회담에 ‘올인’하느라, 대한민국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을 북한의 ‘자비’에 맡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22일 페이스북에 "북한은 잠수함에 실은 핵미사일로 언제 어디서든 대한민국을 선제타격할 수 있게 됐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북한은 자신들이 쏘아올린 SLBM이 ‘정당한 자위권 행사’이자 ‘합법적 주권 행사’라고 강변했다"며 "하지만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1718호 위반이며, 국제사회를 향한 도발이고 불법 활동이다"고 했다.

안 대표는 "더욱 한심한 것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국가의 존립과 국민의 생명이 걸린 북한의 도발을 도발이라 말하지 못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SLBM 발사는 전략적 도발이냐’는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질의에 대해 '지난달 우리 정부가 발사에 성공한 SLBM이 북한이 최근에 발사한 SLBM보다 월등히 기능이 우수하다'며 횡설수설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욱 국방부 장관 역시 '(도발은) 영공과 영토, 영해 등 국민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북한의 SLBM은) 도발이 아닌 위협'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철지난 민족주의의 이념과 남북정상회담을 이용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하려는 생각을 접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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