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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바이든 대만 발언에 "미국 언행 신중하라"

등록 2021.10.22 17:40:25수정 2021.10.22 17: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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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외교부장 체코방문 계획도 강력 반대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서울=뉴시스]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3일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갈무리) 2021.06.0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중국이 대만을 공격시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존과 관련된 핵심 이익 문제에서 중국은 어떤 타협의 여지도 없다"면서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고 대만 문제와 연관해 언행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대만 문제는 순수한 내정"이라며 "미국은 대만 분리독립세력에게 그 어떤 잘못된 신호도 전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행사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때 미국이 방어할지를 묻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우리는 그렇게 할 책무가 있다"고 답변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 브리핑에서 왕 대변인은 우자오셰(吳釗燮) 대만 외교부장의 체코 방문 계획에 대해서도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했다.

그는 "대만은 중국에서 떼려야 뗄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존의 의지는 변함없다"고 역설했다.

왕 대변인은 "주권과 영토 보존을 위해 우리는 정당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그 누구도 이와 관련해 환상을 갖지 말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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