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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에 셧아웃 승리

등록 2021.10.22 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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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 완파

[서울=뉴시스]삼성화재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삼성화재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V-리그 남자부 최약체로 평가 받는 삼성화재가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대한항공을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삼성화재는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전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19 25-23)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과의 시즌 첫 경기에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무너졌던 삼성화재는 예상과 달리 대한항공을 무너뜨리면서 두 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시즌 성적은 1승1패(승점 3).

삼성화재마저 웃으면서 남자부 7개팀 중 6개팀이 1승씩을 기록했다.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은 '1강'으로 꼽히는 우리카드(2패) 뿐이다.

러셀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정성규와 황경민이 각각 8점과 7점을 보탰다. 세터 황승빈은 개막전보다 훨씬 나아진 토스 감각을 뽐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듀스 끝에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23-24에서 러셀의 퀵오픈으로 균형을 맞추더니 홍민기가 임동혁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25-24에서는 링컨의 범실을 틈타 세트를 정리했다.

삼성화재의 상승 분위기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19점으로 막고 2세트마저 챙겼다.

내친 김에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경기를 정리했다. 22-22에서 러셀의 후위공격이 통하면서 앞섰다. 24-23으로 쫓긴 삼성화재는 임동혁의 서브가 코트를 벗어나면서 무실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대한항공(1승1패·승점 3)은 맥없이 물러났다. 외국인 선수 링컨(13점)의 공격 성공률은 32.43%에 그쳤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9 25-13 25-16)으로 완파했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 2승, 승점 6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모마(21점)와 강소휘(11점)가 32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2패)의 창단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엘리자벳(19점)만 제 몫을 했을 뿐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미미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 세트 모두 20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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