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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제12회 한말 어등산 의병의날 기념식 개최

등록 2021.10.24 14:2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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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112년 전 일본군경과 치열한 전투를 벌인 호남의병의 독립 정신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오는 25일 열린다.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구민회관 다목적실에서 '제12회 한말어등산의병의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념식엔 김삼호 광산구청장, 이영 광산구의회의장, 임종배 광주지방보훈청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추모제가 생략됐다. 기념식·의병사적지 탐방 행사로 간소하게 치러진다.

김갑제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의병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스스로 일어선 민군(民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의병은 국가가 나라를 잃고, 군대가 국민을 보호해주지 못할 때 국권을 되찾기 위해 분연히 일어서 싸웠다. 한말호남의병의 독립정신을 국민 정신으로 승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호남의병은 1907년을 전후로 1909년까지 전국의 반일 의병투쟁을 주도했다.

1909년 전국에서 벌어진 일본군경과 1738회의 전투 중 47.3%(820회)의 전투가 호남에서 벌어졌다. 교전 의병 수도 3만8593명 중 2만3155명이 참여해 전국 의병의 60.1%를 차지했다.

특히 호남에선 의병투쟁이 '의병전쟁'으로 격화됐다. 의병전쟁 장소는 어등산이었으며, 당시 광산 주민들의 참여와 군량미 등 군수물자의 아낌없는 지원이 뒷받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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