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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 "내달 첫주 미국 5∼11세 어린이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등록 2021.10.25 02: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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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세즈다=AP/뉴시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항공기 승객 접종 의무화에 찬성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베세즈다=AP/뉴시스]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항공기 승객 접종 의무화에 찬성한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백악관 수석 의료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4일(현지시간) 이르면 11월 첫주에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한다고 전망했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디스 위크'에 출연해 "모두 잘 진행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승인과 권고를 받으면 11월 첫주나 둘째주에 5~11세 아동에 백신을 맞힐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현재 12세 이상만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할 수 있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는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파우치 소장은 지난 2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늦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언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어린이도 성인만큼 쉽게 감염되고, 성인처럼 쉽게 전염병을 옮긴다"면서 "어린이 감염의 약 50%는 무증상이기 때문에 우리는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백악관도 당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가 5~11세 어린이 2800만명의 접종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화이자는 새로 내놓은 자료에서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5∼11세 어린이에 대해 91%의 효과를 보았다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는 26일 회의를 열어 화이자 백신을 5∼11세에 대해 긴급사용 하도록 승인하라고 권고할지를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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