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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재무장관 "공공서비스 강력 투자…인플레 해소엔 한계"

등록 2021.10.25 08: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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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혁신 기술 투자로 성장 견인"

"인플레 요소 없앨 마법 지팡이는 없어"

英 재무부, 27일 예산·지출 검토안 발표

[맨체스터(잉글랜드)=AP/뉴시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컨벤션 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2021.10.25.

[맨체스터(잉글랜드)=AP/뉴시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 컨벤션 센터에 들어서고 있다. 2021.10.25.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코로나19 경제 회복을 위해 공공 서비스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낙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출연해 인프라, 혁신, 기술 관련 투자를 통해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수낙 장관은 이전 예산이 소득과 일자리 보호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젠 미래를 내다보고 경제를 재편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수낙 장관은 "더 강한 경제를 건설하는 요소 중 하나는 강력한 공공 서비스 제공"이라며 "다음주 발표될 예산안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라 공공 부문 임금도 인상되냐는 질문에 "논의 중"이라며 "새 급여 정책이 필요하며, 관련 내용이 예산안에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제 회복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위기, 에너지 가격 급상승 등 인플레이션 요소를 사라지게 할 '마법 지팡이'는 없다고 인정했다.

영국 재무부는 27일(현지시간) 예산과 지출 검토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예산안에는 지방 교통 인프라 발전 70억파운드(11조 3400여억원), 보건 의료 분야 연구개발(R&D) 50억파운드(8조 1000여억원), 기술 교육 30억파운드(4조 8600여억원), 혁신 분야 투자 및 인재 유치 보조금 14억파운드(약 2조 2700억원)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인 영국 노동당은 에너지 가격 인상에 따른 서민 경제 영향을 우려하며, 에너지 요금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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