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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인천산업단지 사람중심 공간으로 대전환

등록 2021.10.25 08: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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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시청 제공)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 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사업의 실행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최근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의 산단 개선 정책은 생산시설과 기반시설 개선 등 공간 중심 정책으로 사람들의 변화된 행동 구조와 인식개선을 수용하기에 한계가 있으며, 특히 산단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젊은 인력을 유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기술의 융·복합이 강조되고 지식과 아이디어의 접목이 중요해지고 있는 현대 산업 환경에서는 사람 중심의 산업 정책 모델과 향유 가치가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지난 4월 ‘낮에는 비즈니스공간, 밤에는 산업문화공간으로’라는 비전으로 사람과 도시 변화에 맞춘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을 위한 실행전략을 수립했고 이후 전략에 따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 대규모 주거공간과 인접한 산단의 특성을 살린 시민 참여형 문화·예술, 소비 공간을 겸한 산업공간으로의 대전환을 모색했으며, 먼저 남동산단 적용을 위한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산단 근로자와 시민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위해 점·선·면 개념을 도입해 3개 축·5개 구역으로 구획해 축과 구역별 특색 있는 공간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휴식·쇼핑·체험을 위한 공간(점)을 설정하고, 각각의 대상지를 길(선)로 연결해 최종에는 중심축(면)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국제문화광장 조성·간판개선·야간경관 조성 등의 공공부문과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민간부문 사업을 나누어 계획하고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공공부문의 실행을 위해 국비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그동안 경쟁력 약화와 청년층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산업단지를 문화가 함께하는 인천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좋아하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뀐 산업단지가 지역경제 혁신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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