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부담…'완화해야' 50.6% vs '강화해야' 23.6%
국힘 지지층 10명 중 6명 이상 완화 공감
與 지지층 '완화' 37.8% vs '강화' 36.7%
양도세 개편 방향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YTN '더뉴스' 의뢰로 양도세 개편 공감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양도세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0.6%, '양도세 부담을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3.6%였다.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14.2%, '잘 모르겠다'는 11.6%였다.
권역별로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는 완화 공감 응답이 각각 54.2%, 50.2%로 높았다. 대전·세종·충청과 광주·전라에서는 완화 응답이 40%대, 강화 응답이 30%대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완화가 55.4%, 현재 수준 유지가 21.8%로 전체 평균(14.2%) 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은 완화 46.4%, 강화 19.7%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 성향자 10명 중 6명인 62.8%는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진보 성향자는 완화 33.7%, 강화 39.4%, 현재 수준 유지 21.1%로 분산됐다. 중도 성향자에서는 절반 이상인 54.3%가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자 다수인 67.6%는 완화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완화 37.8%, 강화 36.7%로 대등해 대비됐다. 무당층은 '잘모르겠다'는 유보적 응답이 25.3%로 전체 평균(11.6%) 대비 높았다.
연령대별로 50대 61.4%는 완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60대 52.9%, 70세 이상 52.7%, 20대 51.2%, 30대 46.4% 순으로 완화 응답이 다수였다. 40대에서는 완화 38..8%, 강화 39.8%로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8940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90%)·유선(1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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