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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전청사 테러난다면'…내일 통합방호훈련 실시

등록 2021.10.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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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관·경찰·소방 70여명 참여…재난안전통신망 활용

[대전=뉴시스] 정부대전청사 전경. (사진= 뉴시스 DB) photo@newsis.com

[대전=뉴시스] 정부대전청사 전경. (사진= 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유관기관 통합 방호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훈련은 최고 등급(가급)의 국가보안시설인 정부청사의 테러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청사 방호관·청원경찰과 관할 군부대인 32사단 화생방대·505여단 2대대 5분 전투대기조, 대전 경찰특공대, 둔산경찰서 긴급현장상황반, 둔산소방서 샘머리119안전센터 등 유관기관 70여 명이 참여한다.

신원을 알 수 없는 2명이 대전청사 울타리를 넘어 침투해 테러를 자행하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하게 된다.

월담자 1명이 폭발물을 설치하고 방화를 시도하면 둔산소방서 샘머리119안전센터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대전 경찰청특공대가 폭발물을 제거한다. 또다른 1명이 백색가루를 살포하면 32사단 화생방대가 제독하고 505여단 2대대가 추가 테러 대비 인근 일대를 수색하게 된다.

대전청사관리소는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의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식별되는 침입자의 활동을 공유하고 초동조치를 위한 지원 병력을 적시적소에 투입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 관련기관들이 재난 현장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1조5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계 최초로 구축한 전국 단일 통신망으로, 4세대 무선통신기술(LTE) 기반으로 음성뿐 아니라 사진과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정윤한 대전청사관리소장은 "테러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유관기관과 협업해 신속하게 초기 대응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정부청사 대테러 실전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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