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내년 대선 앞두고 기사 댓글 삭제 포함 최대 3개로 제한
댓글 규제 강화…삭제 후 반복 재작성 차단
25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1일부터 기사 1개에 삭제 댓글을 포함해 1개의 아이디(ID)로 총 3개의 댓글만 달 수 있게 했다.
앞서 네이버는 2012년 3월부터 하루에 댓글 20개까지 쓸 수 있었으나 2018년 4월부터 기사 단위로 댓글을 최대 3개까지만 달 수 있도록 제한하는 '뉴스 댓글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에는 댓글 3개를 올린 후 하나를 삭제했을 경우 1개 댓글을 추가로 작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삭제를 하더라도 추가로 댓글을 달지 못한다.
단, 댓글에 댓글을 다는 대댓글은 하루에 최대 40개로 제한하는 규정은 유지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국가정보원 댓글 조작, 드루킹 사건 등 댓글과 관련된 사회 문제로 곤란을 겪었던 네이버가 내년 대선에서 여론 조작 논란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댓글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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