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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 미국 피닉스시에 작품 기증

등록 2021.10.25 12: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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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차 25일 출국한 염태영 수원시장에 전달

불사조 '피닉스'-우리나라 상상의 새 '봉황'…우호협력 기원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작품을 전달하는 이상수 작가(사진 왼쪽).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작품을 전달하는 이상수 작가(사진 왼쪽).


[수원=뉴시스]이준구 기자 = 경기 수원시의 세계적인 공예예술가 이상수(63)씨가 미국 피닉스시와의 자매결연 차 25일 미국으로 출국한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작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피닉스시는 미국 남서부에 있는 애리조나주의 주도(州都)로 인구 166만여 명, 면적 1344㎢이며 수원시의 자매도시로는 북미지역 처음이자 가장 큰 도시이다.

또 2050년까지 도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폐기물을 재활용해 매립 폐기물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환경 지향도시로 알려져 있다. 수원시는 현재 13개국 17개 도시와 국제자매·우호 결연관계를 갖고 있다.

이 씨는 피닉스가 불사조를 뜻하는 데 착안,  우리나라에서 상상의 새로 불리는 봉황이 수원시의 상징인 팔달문을 둘러싸고 있는 맥간공예 작품을 기증했다. 또 평화를 상징하는 나비를 표현해 양 국간의 우의증진과 평화·번영을 기원하는 뜻도 담았다.

이와 함께 피닉스시의 심볼인 불사조를 맥간공예로 만들어 보냈다. 맥간공예는 보리 줄기인 보릿대를 이용, 빛의 각도와 결에 따라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예술로서 백송 이상수씨가 40년 전 수원에서 창안,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독특한 예술장르로 성장시켰다.

자매결연을 위해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 조석환 시의회 의장과 관계 공무원 등 15명이 2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작품을 기증한 이상수 맥간공예연구원장은 "양 국의 우호증진과 협력에 성공을 거두기 바란다"며 "우리나라의 독특한 예술장르인 맥간공예를 미국에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맥간공예로 만든 미국 피닉스시 상징.

맥간공예로 만든 미국 피닉스시 상징.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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