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해 부산독립영화제 공식 트레일러·포스터 공개

등록 2021.10.25 14:31: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오는 11월 18~22일 열리는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와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부산독립영화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오는 11월 18~22일 열리는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와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부산독립영화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독립영화협회는 오는 11월18~22일 열리는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와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트레일러는 지난해 부산독립영화제에서 '계절의 끝'으로 대상을 수상한 이남영 감독이 연출했다.

트레일러에는 공원과 시장, 거리처럼 일상적 풍경 속 낯선 사물로서 '환풍기'가 등장한다. 주인공 '승미'는 트레일러의 전반부에서 곳곳에 있는 환풍기의 존재를 모르다가 불현듯 그것을 발견하게 된다. 환풍기는 '승미'의 세계에서 일상을 되돌아보게 하는 장치다.

또 이번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에서는 트레일러 속의 세계가 확장돼 환풍기가 보편적 사물이 된 세계를 배경으로 했다. 어둠이 내린 한적한 바다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은 마치 꿈의 시간으로 접속한 듯 환풍기와 어우러진 모습을 표현했다.

이 포스터에는 환풍기를 머리에 쓴 승미를 비롯해 들여다보고 돌이켜보는 힘을 회복한 세계가 펼쳐져 '바다의 힘, 회복된 세계'라는 포스터의 주제와 연결된다.

협회는 "올해 부산독립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혼란의 시간을 지나 서로를 돌보며 함께 어울리는 풍경을 바라는 염원이 담겨 있다"면서 "원화는 부산에서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 중인 디자이너 나다은의 손그림이다"고 설명했다.

제23회 부산독립영화제는 오는 11월 18~22일 부산 영화의전당,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무사이극장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일상으로 돌아간 영화제의 풍경을 만들기 위해 개·폐막식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