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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후 체제, 불안한 시작…영국 총리 "COP26 실패할까 걱정"

등록 2021.10.25 20: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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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장국 영국 존슨 총리 "매우 어려운 회의 될 것"

영국 글래스고 개최…신기후체제·팬데믹 이후 첫 기후총회

[런던(영국)=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해 2월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개최 준비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18.

[런던(영국)=AP/뉴시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해 2월4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 당사국총회(COP26) 개최 준비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18.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실패로 돌아갈까봐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25일(현지시간) COP26과 관련해 세계 아이들의 질의응답을 받는 행사에서 COP26의 성공 여부에 대해 "매우 어려운 정상회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카이뉴스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존슨 총리는 "회의가 잘못될 수도 있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걱정된다"며 "아주 어렵겠지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COP26 목표대로 세계가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탄소 순배출 0)를 달성하려면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총회 의장국인 영국은 오는 31일부터 내달 1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COP26을 개최한다. 각국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정상회의는 1~2일 열린다. 총회에는 196개국에서 2만5000명 가량의 인원이 모여들 예정이다.

COP26은 2020년 교토의정서 만료 이후 파리기후협약을 바탕으로 '신기후체제'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유엔 기후 총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발 이래 첫 기후 총회이기도 하다.
 
참가국들은 COP26에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발표해야 한다.

그러나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놓고 나라마다 이견이 크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세계 1위 탄소배출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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