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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원황후 40세 맞아 효명세자가 준비한 왕실잔치 재현

등록 2021.10.26 10:47:19수정 2021.10.26 10: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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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11월3~5일 의궤 속 왕실잔치 '연경당 진작례'

[서울=뉴시스]의궤 속 왕실잔치 '연경당 진작례' 박접무 2020년 공연 (사진 = 문화재청) 2021.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의궤 속 왕실잔치 '연경당 진작례' 박접무 2020년 공연 (사진 = 문화재청) 2021.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조선 순원황후 40세를 맞아 효명세자가 준비한 왕실잔치가 창덕궁에서 펼쳐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와 함께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를 재현한다고 26일 밝혔다.

'진작례'란 왕실의 특별한 날에 신하들이 임금에게 술과 음식을 올리고 예를 표하는 의식을 말한다. '조선 순조 무자년 연경당 진작례'는 순조 무자년(1828년 음력 6월)에 효명세자가 모친인 순원왕후의 40세 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연경당에서 마련한 왕실잔치다.

[서울=뉴시스]의궤 속 왕실잔치 '연경당 진작례' 왕실 친인척 참석 재현 2020년 공연 (사진 = 문화재청) 2021.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의궤 속 왕실잔치 '연경당 진작례' 왕실 친인척 참석 재현 2020년 공연 (사진 = 문화재청) 2021.10.26. [email protected]

이번 공연은 세계민족무용연구소가 '순조무자진작의궤' 문헌 기록을 학술적으로 고증하고 이를 격조 높은 전통의례로 재현한 것이다.

진작례는 전통 종합예술의 성격을 지닌 의례로, 이번 행사는 기록에 근거해 춤, 음악, 노래, 복식, 음식, 의물 등을 재현한다. 2006년 첫 공연 이후 올해 일곱 번째로, 의례와 함께 영지무, 향령무, 박접무, 춘앵전, 가인전목단 등의 정재춤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뉴시스]의궤 속 왕실잔치 '연경당 진작례' 춘대옥촉 2020년 공연 (사진 = 문화재청) 2021.10.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의궤 속 왕실잔치 '연경당 진작례' 춘대옥촉 2020년 공연 (사진 = 문화재청) 2021.10.26. [email protected]

국가무형문화재 이정기 악기장과 한국예술종합학교 허영일 명예 교수가 관련 문헌을 고증해 새로 제작한 기구가 무대에 올라 더욱 의미가 깊다.

다음달 3일 영상기록을 위한 시연과 촬영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4~5일에는 오후 1시부터 각각 한 차례씩 공연하며 창덕궁 후원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이라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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