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단속 강화로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 '뚜렷'
중구 지난해 대비 교통사고 사망건수 28.5% 줄어
대형 차량·이륜차 등 교통법규 위반 단속 주효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중부경찰서는 재개발 공사현장 일대에 대형 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사진=중부경찰서 제공) 2021.09.30. [email protected]
26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비(1월1일~10월25일 기준) 교통사고 사고건수가 21.1% 감소했다. 이 중 사망건수는 28.5% 줄었다.
중부경찰은 올해 대중교통 전용지구 특별단속 등 9개 시책을 추진했다. 재건축·개발 등 공사 현장이 많은 중구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를 감소하자는 취지다.
지난 2월 발생한 달성공원 앞 자전거 운전자 사망사고 등을 계기로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안전 정책을 펼쳤다.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에 대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도 강화했다. 허가 없이 장치·구조를 변경하거나 신호지시 위반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지난 8월 한 달간 단속 건수는 총 82건에 달할 정도였다. 단속 뿐 아니라 공사장 주변에 안전요원 배치 여부 확인 등 대형 화물차량 사고에 대한 홍보도 함께 했다.
지역에서 유일한 대중교통 전용지구에 대한 단속도 한몫했다. 특히 이륜차 운전자들의 신호 위반 등 교통 법류 위반을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에서 내려 끌고 가는 운전자도 종종 볼 수 있을 정도다.
정일도 교통안전계장은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세는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과 대중교통 전용지구 등 이륜차 운전자들의 상습 위반구역을 선정해 교통경력을 집중 배치한 성과로 보고 있다. 사상자 줄이기에 지원경력들 의지도 강했다"며 "현재 시행하고 있는 특수시책들을 보완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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