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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다시 문화로 물든다…11월부터 전시·공연 재개

등록 2021.10.26 1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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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문화재 야행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문화재 야행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 또는 그 규모를 축소했던 행사를 다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달 24일 개막했다가 엿새 만에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잠정 중단됐던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행사를 재개한다.

주요 행사 프로그램인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는 수원화성 화서문과 주변 성곽에서 최대 220m 구간에 걸쳐 조명효과를 보강해 정조가 꿈꾸었던 세상을 더욱 화려하게 그릴 예정이다.

기존 운영되었던 빛의 거리 ‘행행산책로’, 뉴미디어아트 작품 전시 ‘성안마을 미디어아트’, 스마트액자를 활용한 디지털 전시 ‘정조가 그린 달빛’ 등 연계 프로그램도 다시 문을 연다.

행행산책로 그린터널 구간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마음을 담은 시화전 ‘시와 빛 마음이 머물다’를 신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했다.

‘2021 수원 문화재 야행’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화성행궁 광장에서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의 하나였던 ‘기억의 찰나 225 아카이브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산업화로 인해 수원에서 사라져간 직업들과 그것을 생업으로 살아왔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라져가는 직업에 대한 기억’, 일제강점기 수원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담은 ‘수원독립운동가, 그들을 기억하라’를 담았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열린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리허설에서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10월24일까지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일대에서 진행되는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는 성벽 등 최대 220m 구간에 화려한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한다. 2021.09.23.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 화서문에서 열린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리허설에서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10월24일까지 수원화성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일대에서 진행되는 미디어파사드&라이트쇼는 성벽 등 최대 220m 구간에 화려한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한다. [email protected]


수원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담고 그 정신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작품인 ‘마음에 담다’ 아카이브 전시를 비롯해 지난 70여년간 수원에서 일어났던 주요 사건과 화제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수원, 과거로 전화를 걸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좀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음 달 14일까지 2주 연장 운영한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낮보다 더 아름다운 야간의 도심 속에서 밤에만 마주할 수 있는 독특한 야경으로 특별한 고궁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연장 운영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와 수원 문화재 야행 등 야간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

길영배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 입어 위드코로나를 앞두고 재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동안 준비했던 축제와 행사가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던 만큼 재개와 연장 운영으로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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