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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3분기 누적 3.5조..."배당성향 30% 목표"(종합)

등록 2021.10.26 15:05:32수정 2021.10.26 18: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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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R 규제 강화로 카드업계 영향 있어"

"자사주 취득도 계획 有...조만간 결정"

신한금융, 3분기 누적 3.5조..."배당성향 30% 목표"(종합)

[서울=뉴시스] 최선윤 기자 = 신한금융지주는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순이익이 3조5594억원(3분기 단일 1조115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 동기(2조9502억원) 대비 20.7% 증가한 실적이다.

신한금융은 선별적인 자산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상이익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또 자본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비은행 그룹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그룹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의 강점을 재확인했다.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도 지속하고 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후에도 그룹의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약 39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미래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만들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 고객중심 비즈니스 전략 강화 등 그룹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아울러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 분기부터 시행했던 분기 배당을 이번 분기에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해 전분기(주당 300원) 대비 소폭 감소한 주당 260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향후 4분기 결산 이사회에서 연간 손익을 확정 후 최종 배당성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룹의 자본수익성(ROE)는 지속 개선되고 있다.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누적 ROE는 11.0%로 3분기 기준 5년 연속 두 자릿수 ROE를 기록했다.

비은행 부문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5%가 증가한 1조6544억원으로 비은행 부문의 손익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포인트가 개선된 43%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은 우량 기업 고객 중심의 선별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핵심 이익인 이자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2%가 증가한 6조662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와 관련해 "카드업계가 영향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카드론 자산이 높은 것은 맞지만 안정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내년 7월에 대비해 고위험군 비중을 축소하고 있어서 해당 내용들이 1월에 시행되더라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분기배당과 관련해서는 "금융지주 최초로 시행하는 분기배당의 의미는 신한금융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는 것에 대한 강한 의지로 이해해달라"며 "배당성향은 일단 30%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고, 자사주 취득도 금액은 확정 안했지만 계획이 있다. 조만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투자상품 손실 이슈에 대해서는 "금년 이후 불확실성을 제거하려는 의지가 반영돼 신한금투에서 총 9개 투자상품에 대해 보상을 실시했다"며 "투자자들이 얼마만큼 수용하느냐에 따라 손실금액이 달라지겠지만 과거 유사사례를 참고해서 손실금액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 이후 불확실성 제거 취지 차원에서 4분기에도 추가적인 손실 인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전년 대비해서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실적에는 시장 컨센서스 부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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