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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첫 날 예매자만 2000명 육박…자라섬재즈페스티벌 어쩌나?

등록 2021.10.27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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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상 1단계 행사 허용인원 500명.

가평군 "첫날 공연 예매자만 2000명 육박"

2017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제공)

2017년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사진= 자라섬청소년재즈센터 제공)


[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가평 자라섬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의 현장 관람 허용 여부를 두고 진퇴양난에 빠졌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한 단계별 계획 초안을 발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하향을 기준으로 준비했던 행사 계획이 대부분 틀어졌기 때문이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11월 초로 예고된 위드 코로나 전환 과정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하향될 것으로 보고, 3단계에서 현장 입장이 가능한 2000명 수준의 관람객을 기준으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개최를 준비해왔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25일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한 단계별 일상회복 이행계획 초안을 발표하면서 행사 참가 가능인원을 500명 이내로 제한했고, 덕분에 가평군의 현장 관람 허용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일단 가평군은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지역축제에 해당하는 만큼 관계부처인 행정안전부에 2000명 규모의 행사 개최 허용을 요청 중이다.

그러나 행안부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위한 단계별 일상회복 계획이 오는 29일 확정 발표될 예정인 만큼 이 이후에 관람 허용인원 등에 대한 방침을 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평군 입장에서는 페스티벌 개막을 불과 며칠 앞두고 현장 관람가능 인원을 정하거나 온라인 전환 여부를 결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 셈이다.

여기다 올해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첫 날 공연 예매자가 이미 2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람인원이 이대로 500명 이내로 제한될 경우에도 후유증과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제 공연이 코앞인데 오히려 3단계보다 못한 상황이 됐다”며 “만약에 대비해 입장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해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지만, 예약인원이 많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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